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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이전 포스팅의 알려드린 봄동 요리,
만들어서 드셔보셨나요?
그렇다면 보약같은 제철 채소를 드신 여러분은
한층 몸이 건강해지셨을겁니다!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채소라고 하더라도
항상 같은 요리법으로 같은 재료를 먹으면 질리겠죠?
그래서 봄동의 또다른 요리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의 가장 난이도 하 버전인
봄동 겉절이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항상 처음은 봄동의 몸통을 잡고 밑동을 잘라내고,
하나하나 잎을 떼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봄동은 소금에 절이면
봄동의 단맛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생으로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봄동을 손질한 후
무 100g을 얇게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두꺼우면 양념장이 잘 배이지 않기 때문에
얇게 썰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큰 볼에 양념을 만들건데요.
오늘은 tv프로그램 '알토란'에서 나온
양념장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양념은 만드는 방식이
집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알려드리는 양념장에서
취향따라 재료를 가감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볼까요?
중간 고춧가루 3큰술,
멸치 액젓(없다면 까나리 액젓) 1큰술,
매실청 1큰술, 설탕 반큰술,
간마늘 1/3큰술, 소금 1/3큰술,
물엿 1큰술을 자알 섞어주시면
봄동 겉절이 양념장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은 잘 상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만드실 때 많이 만들어
두고두고 드셔도 됩니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을
한 입에 쏙 들어가게 썰어둔 봄동에 넣고
살살 비벼무쳐주시고 통깨를 촥촥- 뿌려주시면
맛있고 간단한 봄동 겉절이가 완성됩니다.
두 번째는 봄동 된장국입니다.
어떤 집은 매끼 국이 빠져서는 안되는 집이 있죠?
그런 분들께 딱입니다.
구수하면서도 말끔한 국물이 시원한 봄동 된장국은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거든요.
국은 우선 육수를 내야겠죠?
육수는 일반적으로 다시마, 멸치를 넣고 내주는데요.
새우도 추가해 주시면
감칠맛과 고소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혹시 멸치가 없다면 황태를 넣으면 되지만
봄동에는 멸치가 더 잘 어울리는 듯 하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양파를 넣어주면
은은한 단맛까지 가미되니 넣어주셔도 좋구요.
이렇게 끓인 육수는 식을 때 까지 기다려주면
훨씬 진하고 맛있게 국을 끓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 씻어둔 봄동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줍니다.
한 번 데쳐주면 독소를 제거할 수 있고,
된장국의 맛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그리고 차가운 물에 헹궈 물을 짜내주고,
봄동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그리고 버섯이나 두부같이
추가적으로 넣을 재료를 썰어줍니다.
육수에 된장을 풀어줄 때 체에 걸러주면
훨씬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고추장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과 봄동을 넣고 끓이고,
팔팔 끓을 때 어슷썰기한 대파와 썰어둔 버섯을 넣고
매콤하게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 뒤의 간 조절은 액젓이나 고춧가루로
자유롭게 해주시면 됩니다.
두부까지 넣어주면 단백질도 추가되고,
든든한 한끼가 완성되겠죠?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요리 레시피는
봄동 부침개, 즉 봄동전입니다!
항상 처음은 봄동을 잘 씻어주는 거겠죠?
깨끗이 씻은 봄동의 물기를 빼주고
봄동 줄기의 단단하고 두꺼운 부분을
칼 손잡이로 살짝 두드려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준비된 봄동에 옷을 입혀줄 부침가루를
약간 쟁반에 펼친 후 건조된 새우를
믹서기에 갈아 1큰술정도 섞어줍니다.
그리고 봄동에 그 가루를 빠짐없이 골고루 입혀주고,
살짝 털어줍니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은 가루에
물(혹은 다시마 육수)과 계란을 넣어
반죽을 만들어 주시면 되는데요.
준비하고 남은 새우부침가루들은 버리지 않고
이 반죽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혹시나 튀김가루와 부침가루가 없어서
밀가루로 반죽을 만들 경우,
액젓 1-2큰술 넣어서 부치면
감칠맛 더해지니 참고해주세요.
반죽은 옷이 너무 두꺼워지지 않게
흐를 것 같이 묽은 농도의 반죽으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이제 만든 반죽을 봄동에 입혀서
약불에 노릇노릇 부쳐내면
맛있는 냄새와 함께 봄동전이 완성됩니다~
혹시 부침개가 심심하다 하시면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에
통깨와 고추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봄에 제철인 채소 봄동 요리법에 대해
여러 가지 알아보았는데요.
겨울동안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몸을
봄에 영양을 보강하여
한 해 건강하게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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